전원주택 건축정보 135

(17) 한옥짓기 - 첫 기둥 세우다

한옥짓기 - 첫 기둥 세우다 드디어 본채 첫 기둥이 섰다. 아침부터 설레는 기분으로 기둥세우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기둥을 세우면 도리 얹는 것 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전 치목된 부재들을 챙기고 깨끗하게 마무리 대패질을 하는 등 준비작업 때문에 거의 10시나 되어서 첫..

(16) 한옥짓기- 대문채 지붕공사

한옥짓기 - 대문채 지붕공사 한옥의 지붕공사는 서까래를 얹는 것부터 시작된다. 지붕의 형태는 솟을지붕, 팔작(합각)지붕, 우진각지붕, 맞배지붕으로 나뉘는데, 대문채는 팔작형태의 본채와는 달리 비교적 간단하고 소박한 맞배지붕 형태로 하였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본채를 더 돋보이..

⑮ 한옥 짓는 이야기 - 첫 기둥 세우는 날

한옥 짓는 이야기 (15) - 첫 기둥 세우는 날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기둥 세우는 날이 왔다. 원래 본채의 기둥을 먼저 세워야 하지만 우리는 대문부터 먼저 짜기로 하였다. 기둥을 곧바로 세우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며 가장 기본적인 작업이다. 자연석의 굴곡에 맞추어 기둥의 밑면을 일일이..

⑭ 한옥 짓는 이야기 - 다듬어진 나무들

한옥 짓는 이야기(14) - 다듬어진 나무들 - 도리와 기둥의 치목이 끝나고, 보를 비롯한 모든 부재들의 치목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이제 기둥 세우는 날이 결정되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기둥 세우는 것을 입주(立柱)라 하는데, 옛날에는 좋은 길일을 택해서 했다고 하는데, 요즘에는 ..

⑬ 한옥 짓는 이야기 - 기둥

한옥 짓는 이야기(13) - 기둥 도리에 이어 기둥 치목이 시작되었다. 우리 집에는 본채, 대문채, 부속채(보일러실, 펌프실)에 모두 55개의 기둥이 들어간다. 기둥은 둥근 원기둥과 네모로 각진 사각기둥이 있는데, 대부분의 일반 가정집에는 사각기둥을 사용한다. 우리 집에는 툇마루가 들어..

⑫ 한옥 짓는 이야기 - 도리

한옥 짓는 이야기(12) - 도리 - 드디어 목수 팀이 일을 시작했다. 창고 속 깊숙한 그늘 속에서 잠자던 나무들이 햇빛 속으로 펼쳐졌다. 마당에 종류별로 적재 해놓고 보니 이렇게 많았나 싶다. 나무 창고를 둘러싸고 있던 철판을 걷어내고 보니 창고에 환한 빛이 가득 차 방금 대패질을 한 ..

⑩ 한옥 짓는 이야기 - 한옥 축담과 기초

한옥 짓는 이야기 (10) - 한옥 축담과 기초 나는 한옥에 관한 기초 지식과 경험도 없이 집짓기를 시작했다. 한옥학교 이선생의 자문을 받고 인터넷과 책을 보면서 공사를 진행해 가지만, 많은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라 각오했다. 특히 전문업자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짓는다는 것은 참 위험..

⑨ 한옥짓는 이야기 - 연못

한옥짓는 이야기(9) - 연못 나는 연못을 참 좋아한다. 연꽃, 물고기, 꽃, 폭포, 바위, 이런 단어만 들으면 활기가 돈다. 예전에 농장에다 크고 작은 연못을 10개나 만들었는데 제일 작은 것은 1평부터 제일 큰 것은 500평 정도되는 것 까지 직접 만들었다. 그런데 지식도 없이 무조건 만들다보..

⑧ 한옥 짓는 이야기 - 한옥 담장

한옥 짓는 이야기(8) - 한옥 담장 한옥에 있어 담장의 중요성은 두말 할 필요없다. 담장은 땅의 경계를 표시하고, 외부로 부터 집안을 보호함과 동시에 바람을 막아주는 중요한 기능을 하게 된다. 담장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다. 담장의 종류, 형태, 높이, 비용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한 두..

⑦ 한옥짓는 이야기 - 한옥목재 구입

한옥짓는 이야기(7) - 한옥목재 구입 봄에 땅을 사고 토목공사를 하다보니 어느새 가을을 지나 겨울이 왔다. 집을 짓는데 들어가는 목재는 11월 부터 이듬해 2월까지 벌목한 나무라야 한다. 나무를 구하기 위해 강원도와 경북지방을 돌아본 끝에 경북 영주에서 제재소(대영목재)를 경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