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양평구해줘오즈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제 마음에도 텃밭에도 ㅎ

오 즈 2018. 5. 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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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어린이 날이었네요

이쁜 울 애기들 보러 엇그제 산본에 갔다

우울한 내 현실때문에 빠른 발걸음으로 양평으로 다시 돌아오고ㅋ


울 이쁜 딸에게 아무 도움도 못주고 오히려 신세만 지는 내 모습이 넘 슬프다~

이번에 애기들 유치원등 친구들 때문에 새로 분양받은 의왕에 주상복합 아파트는 임대를 놓고

새로 계약한 산본에 대림7단지로 이사갈 날이 몇일 안 남았는데

빌린 돈도 못주고 ㅠㅠ 

준공이 빨리 나오던 어떻게 해야하는데 ~

다행이 시댁과 직장 대출로 마무리를 할테니 우선 걱정하지 말고

세는 주지말고 천천히 갚으라는 딸의 말에

눈물이 앞을 가려 더 있을 수가 없었다~


이런 내 현실에 차를 타고 오며 

난 또 많이 울었다 음악과 함께~~

여기까지 온 것도 기적인데 이런 위기쯤이야 하다가도

처해진 현실은 내 마음대로 내 의지대로 되지 않는다

세상에는 세상의 법으로 이어지지

내 생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현실에

다시 한번 더 깊은 성찰의 인생공부를 한다~

그저 모두에게 고맙다고 생각하는게 나의 인생에 최선의 지름길 임을 ~~


어제는 종일 마당에 뿌린 양잔디가 고르게 나도록 갈퀴로 평평하게 마당을 긁어 주고 

망고동에 마무리 못한 덱 칠바닥을 남은 호두나무색으로 칠을 했다

기둥은 노란색으로 하려는데 

색이 맞을지 고민해 보아야겠다 ㅋ

올리브동은 같은 녹색으로 칠하려고 하는뎅


새벽부터 내린 봄비가 양잔디 씨앗을 빠르게 자라게 해주길 바라며

조금씩 파릇 파릇 새싹이 솓는 모습에 신기하고 예쁘다~

상추를 심으려고 텃밭을 두고랑 만들고 퇴비와 복합비료를 뿌려놓았다

상추 고추 오이 가지등을 심어야지~


그래도 오즈가 갈 길은 꽃길(꿈길)밖에 음다 ㅎ


꿈길-황진이작사 김성태 작곡 


황진이 [상사몽]

相思相見只憑夢 (상사상견지빙몽) 그리워라, 만날 길은 꿈길밖에 없는데

 訪歡時歡訪 (농방환시환방농) 내가 님 찾아 떠났을 때 님은 나를 찾아왔네

 願使遙遙他夜夢 (원사요요타야몽) 바라거니, 언제일까 다음날 밤 꿈에는

一時同作路中逢 (일시동작로중봉) 같이 떠나 오가는 길에서 만나기를


황진이詩


相思相見只憑夢
弄訪歡時歡訪弄
願使遙遙他夜夢
一時同作路中逢


그대 그리는 심정은 간절하나
꿈에서 밖에 볼 수 없어
내가 님을 찾아 떠났을 때에
님은 나를 찾아왔네
바라거니 언제일까 다음날 밤 꿈에는
오가는 그 길에서 우리 함께 만나기를



김안서譯


꿈길 밖에 길이 없어 꿈길로 가니
그 님은 나를 찾아 길 떠나셨네
이 뒤엘랑 밤마다 어긋나는 꿈
같이 떠나 노중에서 만나를 지고

꿈길 따라 그 임을 만나러 가니
길 떠났네 그 님은 나를 찾으러
밤마다 어긋나는 꿈일 양이면
같이 떠나 노중에서 만나를 지고




탈대로 다 타시오 타다 말진 부디마소
타고 다시 타서 재될법은 하거니와 타다가 남은 동강은 쓰을 곳이 없느니다 반타고 꺼질진대 애제 타지 말으시오 차라리 아니타고 생낙으로 있으시오 탈진댄 재 그것조차 마저 탐이 옳으니다


울 이쁜 이현이 어린이집 끝나고 마중 ㅎ

그네도 타고












처음 뿌려본 신여사님이 알려준 톨토프 양잔디 씨앗이 뿌린지 파릇 파릇 한 열흘만에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텃밭 두고랑 ㅋ

또 다시 먹고 살아야하니까 ㅋ

밭고랑을 하나만 만들려다 두고랑 만들어서 퇴비랑 복합비료를 뿌려두었다

어제 밤부터 내리는 봄비는 흙이랑 잘 섞어주겠지 ㅎ



 

고가구 대문을 다는데 목수아찌들 얼찌나 난리 난리를 치는지 ㅋ

안된다고~

내가 하고 싶다는데 왜들 그러냐고 자르고 맞추고 해서 달았다 

비 맞는 것을 좀 막기위해 연구중 산본에 공원 입구에 설치한 파고라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

공주가 사는 궁에 들어가는 느낌으로 장미꽃 넝쿨을 가득 담아

붉은 장미 노랑장미 라일락 햘기의 꽃길을 ㅎㅎ



 

오즈네 집 뒷태~ㅎ

여인의 뒷태처럼 예뻐야 하는뎅 ㅋ








집뒷편 석축위에 철재 담장 울타리는 주변경관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나무로 하면 햇빛때문에 얼마 안가 색이 바래 보기싫은데 

철재라 페인트만 좀 칠해주면 훨씬 깔끔한것 같다

누군가 내가 찜해놓은 아랫땅에 내가 좋아하는 메타세콰이어를 이식해 놓았다

언제 캐가려는지 암튼 이뿌다 ㅎ












울집 아래 심은 수백그루의 메타세콰이어와 꽃나무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