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전원생활-자연과사람(봄여름가을겨울

가지 않은 길~

오 즈 2018. 2. 16. 09:55

양평 오즈  (전원뱅크)


내 인생도 일생의 단 한번 ~♡♡
앳띤 여중시절 1학년때 읽은 시 한편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은 이미 숙명적인
내 운명의 앞길을 비춰주는 반딧불이 되어
지금까지 나를 지탱해 주고 있다~
센치했던 여고시절은 염세주의에 빠져
철학을 공부하고 싶었고 자유로이 날고 싶었다
아~♡♡
어찌 그 평탄한 길을 두고
나는 이 험난한 숲속의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택해 약간은 고단한 고뇌의 삶은 사는가~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아직도 노란 숲속에는 내가
찾는 환희롭고 순수하며 고귀한
새로운 아름다운 것들이
너무나 많다
가능한 다 구경하고 가야 한다
중년에 드니 하루하루 시간시간 마다
너무나 소중하고 아까워
금쪽같은 생각이 든다
매 순간 금이야 옥이야 처럼
소중하고 귀하게 살다 가고 싶다 ~-♡



https://youtu.be/EIMJBvvb2QY


 

 

 




가지 않은 길-로버트 리 프로스트~Robert Frost

 

obert Lee Frost(1874~1963)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And both that morning equally lay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 black.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Yet knowing how way leads on to way,
I doubted if I should ever come back.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가지 않은 길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피천득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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