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전원생활-자연과사람(봄여름가을겨울

2021.3.2일 화요일 새삼 하얀 눈의 봄날

오 즈 2021. 3. 2. 11:17

2021.3.2일 화요일 새삼 하얀 눈의 봄날

강원도의 갑작스러운 폭설로 휴가마치고 귀가하는 차량들의 고생이 말도 못했다
생각만해도 어지럽다
난 조용한 북한강변을 드라이브하는게 너무 좋다
북한강을 바라보는 먼산위에 하얀 꽃샘눈을
새록 새록 눈에 마음에 청춘에 담아두고 싶다

어마나 이쁘다 나도 나가서 한컷 찍어야겠네요
내 고향 북한강을 앞에 둔 먼 산위에 봄을 시샘하는 꽃샘의 하얀눈이
새록 새록 기억속을 파고들어 담아두고 싶네요
하나씩 잊어야하고 잊혀져 가는게 가슴시려요
그래서 더욱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 같아요

https://youtu.be/QYxyV2XC7Gc
오늘 아침 컴을 열며 양평맘카페 (동내카페) 어떤 분이 강변의 눈을 찍어 올려서 나눈 대화이다
생면부지의 누군가와 시간대를 초월하여 한 순간 단 한장의 사진만으로도 마음의 소통을 할 수 있다 오래보고 얼굴보며 소통 안되고 상처받는 만남을 가질 필요가 있을까
양평에 온지 오래이다보니 친구를 만나고 싶어 만난 사람이 몇번의 마음의상처가 거듭됨에 내 마음이 소원해 짐을 어찌 인력으로 다스릴수 있겠는가 물이 흐르고 산에 오르고 계절이 그냥 다가오듯이 인연과 우연 만남과 이별은 이렇게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이다
우리의 청춘이 영원하지 않듯
우리의 생애가 100년이 넘어가지 않듯이
그날 하루 그날 그 순간을 소중하게 눈에 담고 새록 새록 좋은 기억으로 만들고 떠 올리며 행복과 사랑을 내 삶속에 담가가면 되는 것이다
행복한 순간 사랑스러운 만남 즐거운 인생을 다시금 창조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