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전원생활-자연과사람(봄여름가을겨울

9월의 어느 멋진 날에~♡♡

오 즈 2019. 9. 8. 09:45

2019년 황금돼지 해

오늘은 9월의 어느 멋진 날 ~♡♡

 

1월은 그렇게 벅찬 한해를 맞으며

늘 상 하는 일

기대를 하며 새해를 맞았다

엄청 무더운 여름을 보냈다

일하는데 풀벌래 물고 옷을 입어도 어찌나 무는지 정말 죽는 줄 ㅋ

무더운 여름 컨테이너 2대 파느라 옮기며

일도 잘 못하는데 땀띠나 냉수에 목욕을 하루에도 몇번씩 ~미치겠다 싶으니

거짓말 같은 말복을 지나자 마자

 

가을바람이 부는 저녁바람에 ~♡♡

추석도 다가오네~

어느 덧 2019년의 무더운 여름은 사라졌다

나의 20대가 사라지 듯 청춘은 흐르는 물처럼 지나가고 아름다운 중년이 내게 손짓한다

같이 가자고 근데 친구가 없다 ~ㅋ

아니 마음 문을 닫고 사는가

혼자 고민하고 해결해야 살수 있는 인생이니

 

가을아~~

이제 날 좀 더 성숙하게 익게 해다오

부탁 해 본다

어제는 낮에는 무서운 강풍에

밤새 내리는 가을비~

우리 집 정원에 산에서 내려오는 고랑을 2중관으로 묻어서 마당을 좀 넓게 쓰려고 묻었는데 구멍 뚤린 관에 흙이 많이 찻는지 로깡에서 물이 안 내려온다

어서 포크레인 불러서 다시 작업을 해야겠다

물길이 막혀 땅속으로 그냥 스며드나보다

전원주택을 짓는다는게 해도 해도 일이 끝이 없다 전부 남자가 해야할 일들 ㅋ

완전 이 나이에 노가다 일꾼이 되다보니

너무 힘들다

돈과 인력은 정말 한도 끝도 없이 들어간다

이젠 평생 할 일을 다 한 것 같으니 좀 쉬어가고 싶다 이렇게 일을 많이해 보기는 내 평생에

일복은 좀 많나보다 ㅋ

 

곧 다음 주면 추석명절이다~

늘 쓸쓸하게 지내지만

아직 살아있어 맞이하게 됨을 감사히 생각하며 부모님 산소가 있는 북한강변 삼회리를 다녀와야겠다 ~

얼마 전 종중회원님들이 벌초힌다기에 다녀왔다

 

가을 음악회도 한번 해야지

조촐하게나마

울 오즈 회원님들이 기다리시는데

나 힘들다고 엄살 부려야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도 많은데 형편 껏 하는거지 뭐

장소를 물색해야겠다 개울가가 좋은데~

그것도 형편 껏 너무 멀어도 그렇고

우리 사무실쪽이 좋긴 좋은데

사무실 앞 마당이 넓으니 주차도 좋고 면사무소에 신고를 해야하나

시끄럽다고 민원이 요즘 무섭다

3개월이 지나면 쌀쌀한 겨울바람이 오겠지

 

2020년 쥐띠 해를 맞는구나

세월이 시간이 이렇게 지나간다

내 청춘도 삶도 지나감에 너무 애쓰고 힘들게 살지 말자

조금씩은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자

그렇게 살다 가야 내 인생에 덜

미안하지 너무 미안하게 살지도 말자

 

오늘은 9월의 상쾌한 일요일 아침이다

이 아침 감사하고 행복하다~

사랑한다 가을아~♡♡

 

https://youtu.be/r3LUt-OBWgw

 

https://youtu.be/tWPmjNAOYPo

 

 

https://youtu.be/34cE8QKUG6M

 

https://youtu.be/xyoWsvZ1hC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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