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전원생활-자연과사람(봄여름가을겨울

꿈 같은 사업^^토종 벌통 놓다***ㅎ

오 즈 2010. 7. 5. 08:51

 

 

지리한 일상을 탈출하기위해 몸부림을 치다 새로운 일을 저질르는거다 싶어 사고를 칩니다.

천연염색을 조금씩 해보고 망쳐야 배운다는 신념으로**ㅎ

수업료가 아까워야 더 열심히 하겠다 싶어.

작년에 감염색 재료 사  놓 은것으로 틈틈히 천 사다 해보고.

추풍령 염색 작가님께 ~비싸게 옷도 맞춰보고 고마운 고객님 선물도 하고

드디어 토종벌을 4통 전라도에서 사서 집  뒤켠에 놓았습니다.

첨엔1개만 놓으려하다. 제가 토종꿀을 무지 좋아 하거든요**

내가 한번 해서 먹고 싶어서리 비싸지요**ㅎ

다시 전화해 어차피 망칠꺼 5개 주문 했는데 중간의 아저씨가  더 가져가시고 4개.

처음보는 벌들이 쫌 무섭기도 했지만 (내 인생의 일부로 받아 들이기로 맘 먹음**ㅎ) 

어찌나 기특하게 제집을 들락거리며 꽃가루를 나르는지 신기하고 에너지가 막~~생기는거예요^^ㅋ

자연의 신비함을 감사하며 통을 더 넣어주어야 하는데 혼자는 도저히 자신이 없고

나중에 아들불러 들어 달라고 하려고 벌들이 잘있나 보다 장갑을 뚫고 한방 쏘였네요**

초보 주인을 만만하게 보는거겠죠**

다음 날 더 붇고 가렵고 ㅠㅠ. 2틀 지나니 쫌  낳았네요~~

고구마1400개 심은것 가끔 풀 뽑아주고 (자신없음)  잘 자라고 있습니다.

틈틈이 옥수수도~상추는 풀이랑 같이~ㅎ

귀촌 귀농 여성분!! 전 부모님 사시던 곳에 온지 3~4년정도!!

젊어서 철이 없어  불효한것***조금이나마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 용서도 받고 싶어

엄마 아빠가 노환으로 불편하시니 돌봐드려야해서 왔지요!!

지금은 두분 다 돌아가셨어요^^^ㅠㅠ      

아버지가 하시던 농사 일을 쪼금씩 배우는 초자 농군이지요..

한해  한해 실력은 늘을꺼예요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내년엔 예쁜 꽃 나무들을 조금씩 심으려구요. 

근데 혼자는 찐짜 힘들데요~~ ㅎㅎ 힘 닿는데 까징~~

오늘 처음 전동 드릴로 벌통 구멍도 뚫어보고

(드릴이 무서워 한번도 못해봤는데 벌을 키우니 토종벌은 아무나 키우나***ㅎ)

사는게 힘들어요~(객년기 우울증도 있고**)   

그래도 죽은 님들에겐 없는 내일이 내겐 있다는 것을 감사히 생각하며

열심히 일 할수 있고 숨쉴수 있다는걸 고맙게 생각하며 삽니다.

여러분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