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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즈 2017. 9. 17. 10:52


석 양 (夕 暘)- 저녁 노을


원곡 : 세계적인 트럼펫(Trumpet) 연주자인 프랑스 '장 끌로드 보렐리'(Jean Claude Borelly 1953-Paris, France)의  ‘Sunset’ 가 원곡이다.  

트럼펫 연주자 Nini Rosso/1926-1994/68 이탈리아  토리노 출생


      트럼펫 연주자 김인배가 ‘석양(夕陽)이란 제목으로 불렀다


Sunset(석양)




하모니카  -거제도


하모니카연주-석양.mp3

Bb

거제도하모니카




황혼 빛에 물들어 /박순원 散文 중에서

 

저산 너머 구름 사이로 석양이 흘러 들어가니

서쪽 하늘 붉게 뒤섞여 황혼 빛에 물들어 가는구나.

창공을 나르던 기러기도 황혼 빛에 넋을 놓아

날개 짓 조차 잊고서 땅 위로 떨어지듯 내려 앉네.

 

호수를 오가던 물고기도 황혼 빛에 넋을 잃어

헤엄 짓 조차 잊고서 물 위로 머리를 내밀고 있네.

저산 너머 구름 아래로 석양이 걸쳐 떨어지니

서쪽 하늘 붉게 달구어 황혼 빛에 젖어드는구나.

 

들길 위로 피어있던 꽃들도 황혼빛에 넋을 놓아

향기 조차 멈추고서 말없이 꽃잎을 떨구고 있네.

들판 위로 불어오던 바람도 황혼빛에 넋을 잃어

소리 조차 멈추고서 조용히 숨결을 고르고 있네.

 






석 양 -이재부


이별이 서러워 우는 사람아

혹여

정 깊은 사랑이거든

안녕~ 이라고 말하지 말게

우리도

서산마루를 혼자 넘는 석양인 것을


꿈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아

혹여

돕고 살던 친구들 다 떠나도

원망의 말은 하지 마시게

우리도

말 없이 사라지는 낙조인 것을


삶이 외로워 늙는 사람아

혹여

그리운 사람이 손 흔들어도

사랑한다 말하지 말게

우리도 빙그레 웃다 지는 석일 ( 夕日) 인 것을


불타는 노을을 강물에 풀어

바다로 흐르다 지는 석양아 ~





하모니카연주-석양.mp3
2.49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