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8.4일 왠지 수확이 많을 것 같은 수요일
맑은 술 몇 잔에 힘 없이 늘어진
내 어깨를 바라보며 아픈 마음 다독 였구나
때로는 사랑하는 마음이 넘쳐
사소한 일에 서운해 하고 가슴 아파하지만
그 안에 숨은 우리의 마음은
작고 여린 너와 나의 어깨가
서로 기대는 커다란 버팀목과 산이 되었지
이 세상이 아름다운 건
우리가 함께하기 때문일 겁니다
멋진 수요일 건강하시고
웃음꽃을 활짝 피어보세요
? 친구란 무엇입니까
두 사람의 친구가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가야 할 길은 멀고도 아득했습니다.
목적지까지 가려면 높은 산과 바다와
골짜기도 넘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길을 걷던 한 친구가 말했습니다.
“갈 길이 아직도 멀지만
하늘을 바라보면서 가노라면
더 빨리 목적지에 닿을 수 있을 거야.”
그러자 다른 친구가 말했습니다.
“길은 땅에 있어.
땅을 보면서 걸어가야 해.
하늘을 본다고 길이 보여?”
그러자 친구가 발끈하며 대답했습니다.
“하늘을 보면서 가야 할 방향을 알 수 있지.
나는 하늘을 보고 갈 거야.”
그러자 다른 친구도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땅을 봐야 길을 찾을 수 있지.
나는 땅을 보면서 갈 테야.”
이렇게 두 친구는 서로 자신들의 생각만 주장하다
결국 각자의 길로 따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서로의 생각을 인정할 줄 모르면
그 우정은 얕은 얼음과 같습니다.
금방이라도 쩍쩍 금이 갈 수 있기 때문이지요.
생각이 다르다는 것은 좋은 장점입니다.
두 사람이 그것을 공유하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으니까요.
친구란 볼트와 너트 같은 관계입니다.
늘 옆에 함께하는 친구가 있다면 배려하고 아껴주세요.
우정은 시간이 만드는 게 아닙니다.
“친구란 무엇인가?
두 개의 몸에 깃든 하나의 영혼이다.”
지은이 : 아리스토텔레스
사랑은 두 갈래 길----南島 / 최동락
두 갈래의 사랑길 한 길은
웃음 넘치는 비단길이요
한 길은 눈물짓는
비 내리는 길이다
꽃과 밭이 잘 어울리면
황금의 나래로
호랑나비 춤을 추고
멋진 열매 주렁주렁
꽃과 밭이 안 맞으면
하늘은 먹구름으로
퍼붓는 소나기에
꽃잎은 찢어지고
낙화되어 뒹군다
아! 슬프도다
저 꽃은
밭을 잘 못 만났구려
고운 밭을 찾아
비 속에 떠나는구나
로버트 프로스트(1874~1963)라는 미국 시인의 시 ‘가지 않은 길’
(The Road Not Ta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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