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전원생활-자연과사람(봄여름가을겨울

2021년 1월 6일 햇살 가득한 겨울 날

오 즈 2021. 1. 7. 00:35

2021년 1월 6일 수요일
좀 추운 겨울날씨지만 화창한 햇살의 겨울날

귀인과 아티스트를 만나다
오늘은 어제 문호리 집수리 창고
도배 아래부분이 곰팡이가 나서 땜방 수준으로 간단하게 처리해주려고 비용을 조금만
받았는데 실크벽지를 자르니 마무리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서 미쿡에서 목수일 페인트일을 몇십년 하신 사장님께 전화해서 물어보니 실크벽지를 다 뜯어내야한다고 ㅠ
수성페인트가 먹지 않는다고
에효 ~~
생각보다 일이 커지넹
그렇지 노가다로 남의 돈 벌기가 십년 이상
일한 부동산 만 할까
부동산도 지겹고 지루해서 노가다 일을 배우는데
이 역시 쉽지않다
하는 수 없이 어제 저녁 늦게까지 벽지 철거
오늘은 가서 분무기로 벽지 안쪽 붙은거
다 떼어내고 핸드코티에 테이핑 작업후 프라이머(젯소)바르고 페인트 작업
어제 뜯어내며 천정을 쳐다보니 이건
벽보다 더 상태가 나쁘다 벽쪽에 곰팡이만 처리한다 그랬는데 또 오버를 해야하는지
페인트 가게 들려 재료를 샀는데
난 왜 이렇게 흥분하고 설레이고 하지? ㅎ
내집 페인트 칠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세 놓아준 집 창고 페인트 작업 해주는데
사다리가 조금 낮아 더 큰사다리를 차에 싣고

암튼 노가다 일 맡은게 내겐 설레임이다 어쩌 ㅋ

오전에 문호리 다리골땅을 손님 보여드리고 원덕에 원룸 계약을 하러갔다
집주인 할머니 32년생 90세
얼굴도 이쁘시고 정신도 너무 맑고
허리도 꼿꼿하시다
예전에 미술학원을 성남에서 제일 크게 하신 원장님이셨고 작가님이시네
도자기 수석등 대단한 작가님
5월경 날씨가 따뜻해지면 도자기를
몇달 가르쳐 주신다고 하셨다
작품이 너무 좋아 내가 좋아하고 배우고 싶어하니
이제 나도 작가가 되는건가
기회가 될때 열심히 배워보자
귀인을 만났다 참 귀한 인연이다
지난 번 선물받은 유차차를 드리고 싶어서
드렸는데 참 잘 한것 같다
고맙다고 예쁜 돌도 몇개 주셨다
그 옛날 그렇게 부잣집 맛딸이어서 부유하게 사셨는데 집어 불을 안 때시고 안방만 조금 때신단다 거실 바닥이 차가워 불 좀
때셔요 하니 혼자 괜찮다고
세상에 그 정신력 올해는 꼭 명심하고 배워야지
나도 알뜰 살뜰 부자 되어야지
양평읍사무소 앞에 돈까스집 왔는데 별로다
양평읍 사무소앞에 게비온 의자 또한 예술이다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일이 많아서
참 좋은 귀하고 소중한 수요일이다

한정선님의 통나무집
아직도 못 다한 사랑
이렇게 좋은 노래를 만들고 부른
비운의 천재가수 한정선님을 그리워한다
어쩌다 노숙자가 되는 팔자를 타고 나셨는지
참 슬프다
난 이 겨울에 이렇게 잘 살아 있으니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가
하루 하루가 감사의 날이다 내겐


https://youtu.be/cf37ZEYYi8Q





https://youtu.be/1FlTLnWiW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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