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전원생활-자연과사람(봄여름가을겨울

오셨군요-도신스님

오 즈 2020. 3. 7.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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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jZqPVI4jWak


   도신스님 2016년 8월 26일 · 

 - 오셨군요 -    


긴 세월 기다려도 오지 않으시더니 이제야 오시는 군요    

기다리던 어떤 날은 달님 별님과 당신을 마중했고    

또 어떤 날은 뭉클 피어 오른 꽃님과 당신을 기다렸고    

그러던 어떤 날은 혼자 외로운 석등과 당신을 기다렸죠    

어떤 무서운 날은 폭풍과 맞서서 

우산 끌어안고 당신을 기다린 적도 있어요    

참 안오시더니 이제야 오시는 군요 

그리움도 지나치면 절망이 되고 죽음이 되어요    

무심한 당신 이제야 오시는 군요 

금방 가시겠지만 와주셔서 감사해요    


당신 떠나기 전에 한 마디만 묻고 가셔요

 "그리움이 죽음이더냐" 라고 

도신 스님 

이젠 잊~으리라  용서~하리라 ~

 도신스님-엄마 

https://youtu.be/BQzwxOuXi2k    


지나간 날들 묻어두고 떠나가야지 

https://youtu.be/g4FF4az4CQs      



도신스님에 대해 간력히 소개 드립니다.도신스님은 현재 서산 서광사 주지로 계십니다.충남 서산에서 태어났으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집을 나가신후 세 여동생은 외국으로 입양되어 홀로 되었을때 법장스님이 거두셔서 부모 잃은 다른 아이들과 8세때부터 수덕사에서 자랐습니다. 그런 이유로 법장스님을 은사이자 아버지로 생각하고 계십니다.젊은시절  중광스님과 살며 기타를 치며 가수 이남이씨와 신중현 선생님으로 음악을 배우셨고,스승님의 반대에도  그 "끼"를 막지는 못했다고 하네요.(은사스님에 의해 부셔진 기타만 수십개가 넘는다고 하네요)은사이신 법장스님이 열반에 들기 몇년 전 도신스님을 불러 너의 노래는 有言인냐? 無言인냐?라는 질문에 수없이 노랫말만 외던 도신스님은 은사님의 간절한 질문에 부처님의 무언의 삶을 따르려고 은사님이 계시는 충남 서산 서광사로 향했다고 합니다.그 후 작은 절인 서광사를 제법 큰 사찰로 중창해 가고 계십니다.현재는 노래 보다 시에 관심을 가져 문학공부를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풀잎스친바람 3개월 전 예. 가을 나그네 님.정확하게 설명해 놓으셨네요.저도 수덕사가 제 원찰이고 법장스님과인연도 지중하며 도신스님도 종종 뵙지요. 스님의 음악은 노래라기 보다는인생무상의 진리를 법문하심이지요.중생심으로 들으면 아픔.슬픔이지만 불심으론 구절구절 법문아님이 없네요.좋은 인연 감사드립니다.()